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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본능 배아파리즘

부자를 미워하는 것은 본능이며 본성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행동들이 인간의 본능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생존에 꼭 필요한 것은 이미 우리의 유전자에 뇌에 프로그램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재테크의 필수 요소인 절약하기, 미래에 대비하기 같은 것들은 농경사회가 시작되면서 비로소 등장한 코드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인간의 뇌는 수렵 채집 시대에 진화가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4차 산업시대의 초입에 살면서도 신석기 시대의 인간이 본능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하루 사냥에서 하루 먹고사는 원시인의 유전자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인간이 뇌에 뿌리 깊게 박힌 원시인의 본능을 이겨내고 부의 본능을 인식해야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브라운스톤이라는 익명의 저자가 쓴 부의 본능입니다.

프라운스톤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금융업계에 종사하다가 현재는 은퇴했습니다.

아껴서 마련한 500만 원을 50억 원으로 만들었다가 고스란히 날리고 분당 아파트를 상투에 사서 큰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거듭된 실패를 통해 배우고 달렸는데요.
우량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했으며 9년 만에 총자산이 50억 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본인의 꿈을 이루며 사는데 필요한 만큼의 부를 이루었다고 생각해서 이제는 재산을 모으는 데 집착하지 않으며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부자가 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9가지 본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무리 짓는 본능.
두 번째 영토 본능 

세 번째 쾌락본능

네번째 근시안적 본능

다섯 번째 손실 공포 본능
여섯 번째 과시  본능

일곱 번째 도사 환상

여덟 번째 마녀 환상

아홉 번째 결함 있는 인식 체계입니다.

이 중에서 오늘은 현재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마녀 환상의 오류 부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녀 환상은 곧 대아파리즘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나보다 잘난 사람들 나보다 많이 가진 사람들을 참 많이 질투합니다.
이런 시기심 질투심은 다른 나라보다 한국 사회에 더 넓게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제 생각에는 한국이 너무 좁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상대적으로 잘 보이고 따라서 다른 사람들을 너무 의식하고 자신과 비교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미국처럼 땅이 큰 나라에서는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지역 자체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평생을 살아도 서로의 삶을 잘 모릅니다.

또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이 기본 자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인정 욕구가 강한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국민 중에서 아주 일부만 뛰어나고 보통 사람들은 그저 하루하루에 만족하고 골치 아픈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런 나라들은 엘리트들이 이끌어갑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평균적인 교육 수준도 높고 사회에 대한 관심도 많습니다.
국민들 각자의 자질도 뛰어나고 사회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욕구도 강한 것이죠.

세 번째는 조금 민감한 내용일 수도 있는데, 해방 이후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된 역사도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완전히 망한 상태에서 새로 시작했는데 불과 몇십 년 안에 우리는 세계가 놀라워하는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기업인들은 많은 비리를 저지르고 또 특혜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은 부자란 곧 정당하지 못한 방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 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고도성장 압축성장의 그늘이 컸기에 부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났고 오늘날처럼 남이 이룬 업적을 축하해주기보다는 흠을 잡고 끌어내리려는 풍조가 생겨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의 본능의 저자 브라운스톤은 배아파리즘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부자를 미워하는 마음 즉 배아파리즘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합니다.
지극히 당연하다는 것이죠. 문제는 이 본능이라는 것이 신석기 시대에 즉 원시인의 본능이라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원시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단결이었습니다.
자신보다 큰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서 단결이 필요했고 맹수를 물리치기 위해서도 단결이 필요했습니다.

집단의 단결을 위해서는 공동 분배하고 모두 평등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집단의 평화와 단결을 해칠 수 있는 재산 축적을 금지시했다고 합니다.

즉 재산 축적은 나쁜 행위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죠.
이 책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일부 부족들은 오늘날에도 마을에 나쁜 일이 생기면 마녀사냥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녀 후보 중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언제나 일순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저자 브라운스톤은 오늘날은 원시시대가 아니라 현대인데도 사람들은 부자에 대해서 본능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마녀사냥을 한다고 지적합니다.

사실 부의 불평등이 생긴 것은 인류 문명이 발달하면서부터였습니다.

문명 이후 인간의 역사에서는 부의 불평등이 사라진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심화되었죠. 그렇다면 평등한 사회라는 것은 문명 이전이 원시사회의 소규모 자급자족 공동체의 잔재일까요.
아니면 문명화된 인류가 다시 돌아가야 할 이상형일까요?

이 문제는 어렵습니다.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향한 거대한 실험은 공산주의 몰락과 함께 실패로 끝났습니다.

언젠가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 시스템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현재 이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노골적인 승자독식의 시대입니다.

이 책은 원시인의 본능을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도 마녀 환상에 사로잡히면 남탓만 하고 스스로 노력할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즉 성공 가능성이나 부자가 될 가능성에서 영원히 멀어지게 된다는 것이죠.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원시적인 본능인 배아파리즘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녀 환상의 사로잡히는 대가는 부자가 되기 위한 추진력입니다.

이 책은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절대로 마녀 환상에 빠지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마녀 환상은 가난한 사람이 걸리기 쉬운 질병이고 이 질병에 걸리면 보자가 될 동력과 추진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나쁜 무리와 투기꾼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사람들은 분명히 나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 나쁜 사람들 때문에 내가 부자가 되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이 책은 지적합니다.
나쁜 기자 때문에 내가 부자되는 걸 포기하면 나만 손해라는 것입니다. 

즉 나쁜 부자는 욕할 수 있어도 정당한 방식으로 부자가 되는 것 자체를 죄악시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마녀 환상에 빠지면 평생 남 탓만 되풀이합니다.
누구 때문에 이 꼴로 산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비참한 희생자로 만들어버린다고 이 책은 지적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자기 개발이나 재테크와는 담을 쌓고 냉소주의자가 되어버립니다.
이 책은 이렇게 남탓하는 사람은 영원히 가난뱅이로 남을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아무튼 원시유전자를 이기고 모두모두 부자되시길 바랍니다.

욕망을 이겨야 합니다.

게으름과 나태와 싸워야 합니다.

오늘도 정진하는 하루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