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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저녁에 신경 써서 먹어야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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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활동을 하는 낮 시간 동안에는 교감신경이 우세하게 작용하다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저녁이 되면 이 모드가 자연스럽게 부교감 신경으로 전환됩니다.

교감신경이 아니라 소화액 분비를 돕고 또 정력을 좋게 하는 부교감신경이 우세하게 작동하면서 우리 몸의 휴식과 이완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대인들은 스트레스가 많아서 저녁이 되어도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기 때문에 저녁에는 되도록 이러한 작용을 돕는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는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음식인데 이러한 음식보다는 저녁에는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하는 음식을 드셔야 밤새 속도 편하고 충분히 쉬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 몸을 쉬게 하고 충전시키는 음식이 있습니다.

 

첫 번째 해조류입니다.

해조류에는 안티 스트레스 미네랄이라고 하는 마그네슘이 풍부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해조류(다시마, 미역)들 모두 마그네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근육의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능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해조류에는 알긴산 같은 다당류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장 속에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가 되기 때문에 다음 날 아침에 건강한 배변을 돕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다시마 쌈이나 미역무침 그리고 미역 줄기 볶음 같은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를 꼭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상추입니다.

쌈을 싸 먹는 상추도 좋고 아삭아삭하게 씹어먹는 양상추도 좋습니다.

상추의 흰색 진액 안에는 락토 세린, 락토 신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많이 있어서 해열, 진통도 수면유도 작용이 있습니다.

뇌와 심부 체온은 떨어지고 피부와 손발이 따뜻해져야 편안하게 잠들 수가 있습니다.
화가 나서 뇌가 열이 받은 상태에서는 절데 숙면을 취할 수가 없는데 균형을 잘 잡아주는 것이 상추입니다.

그래서 저녁에 먹으면 특히 더 좋습니다.

 

세 번째는 당근입니다.
당근은 그 자체만으로도 혈관과 심장병 예방에 좋은 슈퍼푸드이지만 저녁에 먹으면 더 좋은 이유가 두 가지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의 한 연구에 따르면 당근에는 알파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금방 잠이 들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자꾸 뒤척이는 분들이 있다면 저녁에 당근을 꼭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볶아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당근 속에 카로틴 성분이 지방질을 함께 섭취했을 때 흡수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하루 중에 저녁 식사 때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데 저녁에는 굳이 당근을 볶아 먹지 않더라도 저녁 식사와 함께 생 당근 스틱을 한 두세 개씩 섭취할 경우에 영양 흡수가 잘 됩니다.

 

네 번째는 체리입니다.

저녁에 먹기 좋은 과일을 꼽으라면 체리를 추천드리고 싶은데 사람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 나이가 들수록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체리처럼 멜라토닌이 풍부한 음식을 저녁에 꾸준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사 먹는 대부분의 체리는 단맛이 강해서 먹기 참 좋은 스위트 체리이며 단맛이 강해서 설탕 조림이나 베이킹 같은데 쓰일 수 있는 체리는 따로 타트 체리라고 합니다.

스위트 체리나 타드 체리 둘 다 모두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고 혈액을 맑게 하기 때문에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둘 중에서  타트 체리의 수면 유도 효과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 연구에 따르면 멜라토닌 함량이 여섯 배 정도 더 많기 때문에 수면에 특히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녁에는 스위트 체리를 드시거나 수면에 조금 더 도움을 받고 싶다면 타트 채리를 드시길 바랍니다.
주의 점은 체리도 과잉 섭취하시면 설사를 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7개 정도 드시다가 장 상태에 따라서 20개 정도까지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에 20개 이상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섯 번째는 호박씨입니다.

여러 가지 견과류 중에서 저녁에 먹으면 특히 더 좋은 견과류가 바로 호박씨입니다.
호박씨 100g에는 600mg의 트립토판과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멜라토닌으로 바뀌는 물질이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아연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조절해서 남성 생식기 건강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 관리가 필요한 남성분들은 저녁에 호박씨를 볶아서 한 줌씩 드시거나 볶은 호박씨 30g에 물 1리터를 넣고 20분간 끓여서 호박씨 차 한 잔씩을 꾸준히 드시면 전립선 비대증을 완화하는 도움이 되고, 전립선 암 발생률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저녁에 먹는 음식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건강한 수면주기와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드셔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해조류, 상추, 당근, 체리, 호박씨를 저녁에 자주 챙겨 드셔서 건강하게 100세 사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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